2007년입니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 그닥 신뢰하지 않아와서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 큰 기대하지 않고 삽니다. (본받지 마세요.) 오늘도 그러한 날이군요. 제 삶의 많은 영역에서 2007년 기대하는 바가 있겠지만, 이루어야할 계획으로 정리하지 않았고, 오직 일에 대한 것만 집중하고 그것만 약간 머리속에 정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일에 대한 것도 뚜렷한 목표는 없습니다. 막연한 목표만 있을 뿐이며, 순간순간을 파도를 피해 해안선이라 느껴지는 곳으로 뗏목을 움직여 나갈 뿐이지요. 아직은 노를 저을 힘이 있고, 아직은 멀리 볼 수 있는 시력을 잃지 않았으니까요. 올해부터는 메모를 좀 해볼까 합니다.(Nothing book을 샀습니다) 메모를 하지 않는 습성은 다시는 열어보지 않는 노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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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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